21살 여자입니다
학창시절에 또래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대인공포증과 우울증이 생겨서 학창시절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반애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생활하고 밥먹고 혼자 집에 가고 그런 세월이 몇년은 됩니다
친구가 있었을때는 단둘만 논다거나 그런 식이었죠
무리지어서 논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부모도 절 생각해주는 부모들이 아니어서 이런 힘든 사정에 대해서 말한 적도 없구요
전학도 한번 보내달라고 했더니 저하나때문에 이사를 가는게 말이나 되냐는 식이었구요
부모중 한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외도를 밥먹듯이 한 인간이 하나 있어서 부부싸움이 끈이질 않았고 자식교육에도 별 관심없고 즐기는 것만 미친 인간이 있어서 가정도 파탄난 지경이었고 제때 마음의 병을 치료하지 못해서 제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져갔고 학교에 친구도 없고 공부도 아예 안하고 멍하니 있다오기만 하는 생활이 계속되니까 학교는 가기 싫고 이렇게 다닐 바에 학교를 다녀서 뭐하나 하는 생각만 들구요
그러던 중 고등학생때 자퇴까지 하게 됬습니다
학교를 하루이틀 빠지다보니 한달이 넘고 퇴학처리되기 전에 자퇴처리하러 오라고 해서 자퇴까지 하게 됬죠...
그게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요...
또래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진작 치료했더라면 제가 자퇴까지 하는 불상사까진 가지 않았을 거에요
마음에 상처를 치료하지 못해서 결국엔...
자퇴하고 한동안은 사람들이 다 날보고 비웃는 것 같고 시선을 어디다둬야 될지도 모르겠고 밖에 나가는게 두려워서 거의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몇개월을 보내기도 했구요
지금까지 이렇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네요
내가 이렇게 된게 다 무능하고 자식한테 따듯하지 못한 부모탓인 것 같아서 너무 괴롭고 어떻게 자퇴까지 하게 됬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원망스럽네요
그래도 학교만은 나왔어야 하는데...
부모가 원래 그렇게 따듯한 사람들이 아니고, 제가 왕따라고 놀리기까지 한 사람도 있습니다
부모가 학교에서 자식이 왕따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위로해주고 정신과데려가서 대인공포증이나 우울증 의심하고 치료해줘야 정상인 부모아닙니까?...
그렇게는 안해줄망정 모른 체나 했으면 말도 안해요
놀리기까지 하더군요...
이런 가정에서 전 상처를 더 받았구요
대인공포증은 시간이 지나고 나니 좀 나아지긴 하더군요
근데 허송세월만 보내다보니 만성 무기력증이 생겨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는것도 두렵고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는게 너무 두려워요
학창시절 친구는 하나도 없구요
지금 온라인으로 연락하게 된 사람들 몇명뿐입니다
어제는 너무 외로워서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사는게 너무 무섭고 어떻게 살아갈지도 너무 막막합니다
여자가 21살이나 되서 대학도 아직 안가고...
공부해둔 것도 없어서 올해 대학도 못가구요
내년까지 공부해서 23살에나 입학해야 됩니다
그럼 내 나이 여자애들은 4학년이 됬을 나이지요
전 그때 1학년이구요
여자친구들 사귀기도 이미 틀렸구요
물론 전부 무기력하고 대책없는 제 잘못이지만 너무 괴롭네요...
전 고등학교까지 자퇴하고 23살에 대학교 입학하게 생겼으니 취업도 안되구요
안전하게 교대나 사대, 공무원 그런 쪽밖엔 안될 겁니다...
교대나 사대갈 성적까지 올릴 자신도 없는데 23살에 입학하게 생겼으니 사는게 정말 두렵네요
주변에 친구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고 집에서 물질적으로 지원도 못해주는 사정이라 이젠 제가 벌어야 하구요
집안만 정상적이었어도 이렇게까진 안됬을텐데...
부모잘못 만나서 제때 정신과치료도 못받아서 몇년동안 대인공포증으로 고통받고 지금 친구도 없고 무기력증까지 생기고 밤낮까지 바뀌고... 정말 괴롭네요
부모탓만 하지 말라고 할텐데 부모가 정상이라면 어떻게 자식이 왕따라는데 어떻게 정신과 치료를 안 시켜줄수가 있고, 놀리기까지 하겠어요
한명은 외도에 미치고 한명은 절 놀기기까지 하고...
미성년자면 주관이 확립되지 못할 시기라 정신과치료 못받아서 대인공포증은 날로 심해지고 친구도 없고 공부도 안하고 혼자 지내는게 괴로워서 학교다니기 싫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부모들 잘못 만나서 이런 신세까지 됬다고 생각하니 정말 분하고 괴롭습니다
자퇴하고 자식이 집구석에서 놀고 있으면 검정고시학원도 보내주고 알바도 해보라고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근데 새벽까지 컴퓨터를 하고 잠을 자면 깨워주지도 않고 그냥 낮까지 잠을 자게 냅둡니다
휴...
그러다가 무기력한 생활이 몸에 익고 이젠 어떻게 이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집에서 안살고 돈도 없어서 알바하면서 돈벌고 공부해서 대학가야 되는게 목적이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고 자퇴생에 사수생나이에 입학이고 어떻게 교대나 사대갈 성적까지 올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대학생활도 어려울 것이고 우울증도 너무 심하구요...
정말 괴롭고 무섭고 외롭고 힘드네요
나중에 결혼도 너무 걱정됩니다
모두 다 제 불찰이지만 고등학교자퇴생에 사수생 콩가루집안...
꼬투리잡는 남자 만날까봐 너무 두렵네요
결혼생활도 순탄치 않을 것 같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끈임없이 해왔는데 한번도 자살시도는 해본 적도 없구요
정말 뭐하는 인간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것이 너무 두렵고 의지할 곳없고 혼자라는 것이 너무 두려워서 무섭게까지 느껴지구요
이러다가 정신병까지 생길 것 같아요
대인공포증은 생길 수 있어도 대부분 정상인 부모라면 병원데려가주는데...
전 어쩌다가 부모까지 잘못만나서 초기에 못잡아서 이지경까지 온걸까요
첫째로 부모들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이래봤자 달라질 건 없지만......
지금 제가 우울증과 조울증이 있는 건 확실하구요
아무 의욕이 안생기고 세상에 뛰어들기가 너무 겁나고 먹는 것도 이젠 귀찮아서 오늘은 한끼만 먹었구요...
돈만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누워만 있고 혼자있고 싶어요
근데 이젠 돈도 떨어져서 살려면 돈이 필요하니 알바를 해야됩니다...
편의점알바는 돈도 안되고 성격도 바꾸고 세상에 적응좀 하고자 서빙을 하려는데...
찾아가서 알바자리있냐고 물어보는 거 생각만 해도 두렵구요...
알바적응하는 것도 너무 걱정되요
사람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할텐데 괜히 못어울린다고 짤릴까봐 겁나고 정말 두렵고 죽을 맛이네요...
혹시 저같은 분 연락하고 싶다면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마음고생이 크셨군요...ㅡㅡ;
님의 글을 읽으면서 주된 문제점을 간략히 정리해 볼께요...
부모님에 대한 미움, 분노감, 적대감, 원망
나 자신에 대한 열등감, 자신감 부족, 미래에 대한 불안 걱정, 사회생활에 대한 불안
=> "적개심", "사회공포증", "우울증" 이 있습니다...
# 앞으로 생각해 볼 일
1) 부모에 대한 기대를 없앤다... 그나마 내가 잠을 자도 크게 닥달하지 않고 내버려둔다. 간섭도 하지를 않으니 그나마 다행 => 님만 생각하면 된다... 님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먹은대로 해보자... // "내가 성공하면 두고보자!" 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2) 님은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님의 응원군이 되어 줄 것 이니까요... 주위에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고 조언해 줄 사람이 없으면, 정신과 선생님을 만나서 상담을 해 나가시는 것이 님에게 절대적으로 도움을 주실 겁니다...
아래에 우울증에 대한 내용을 올립니다...
[우울증에 대해서]
1.우울증이란 어떤 병입니까?
임상적인 우울증은 심각하고도 흔한 기분 장애로 심신을 동시에 악화시키는 광범위한 질환입니다. 우울증은 직업과 사회, 신체 기능의 심한 장애를 가져옵니다. 슬픔이나 일시적인 비애와는 다르게 우울증은 상황(예를 들면 좋은 소식)등에 변화하지 않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같은 경우는 슬픔이 점차로 사라지는 것과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울증은 치료받지 않으면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관계의 와해나 직업적인 생산성의 상실, 무능이나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이론은 임상적인 우울증이 수면 장애나 식욕 부진 같은 신체적 이상과 기분의 조절을 연결시키는 신경세포의 화학적 불균형과 연관된다고 합니다. 우울증의 취약성에 관련된 요소에는 심한 스트레스나 상실, 내과적 질환, 성격적인 경향, 유전적인 소인 등이 포함됩니다. 때로는 우울증이 특별한 원인 없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우울증은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으며 정신 치료나 약물 치료 중 한 가지 또는 두 가지를 동시에 하기도 합니다. 항우울제는 뇌의 화학 물질에 영향을 주게 되어 몇 주 후에는 상당한 개선을 얻게 됩니다. 새로 개발된 약들은 안정성과 내약성 면에서 우수합니다. 항우울제는 습관성 약물이 아니며 만성 우울증이나 우울 삽화의 재발의 예방에 유용합니다.
2. 우울증과 우울감은 어떻게 다른가요?
• 우울증은 신체증상, 기분, 사고를 포함하는 신체 전반에 걸친 질환입니다. 이것은 수면과 식사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 느끼는 방식과 사물에 대해 생각하는 방향에 영향을 줍니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릅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애 버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단지 마음을 굳게 먹는 것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은 수 개월에서 수 년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무엇인가를 상실한 후에 즉시 따르는 고통(사랑하는 사람과 사별을 했다든지 애인과 헤어졌다든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나, 살면서 통상적으로 기분이 위로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에서 ´내려가는´ 주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쓰이는 우울하다고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도 아닙니다. 흔히 우리가 우울하다고 쓰는 말은 실제로는 대개 실망했다는 의미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커피 자판기가 고장 났다. 정말 우울하다." 라는 것은 실망스럽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3.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우울증은 두뇌에서의 생화학적인 불균형과, 생각에서의 심리학적인 불균형 때문에 생깁니다.
• 두뇌의 생물학적인 불균형은 소위 ´잘못된 생각´ 이라고 일컫는 것을 야기합니다. 생물학적인 불균형과 심리적인 비틀림이 합쳐짐으로써 우울증이라고 불리는 엄청난 황폐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우울증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서 유발, 즉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에는 유전적인 소인, 주요한 상실, 고통스러웠던 아동기, 풀리지 않는 비탄, 스트레스, 심각한 질환, 경제적인 어려움, 나쁜 대인관계, 술이나 약물의 남용 등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단지 우울증을 시작하게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 우울증의 증상이 다양한 것처럼 원인도 그렇습니다. 인생에서의 불행했던 사건은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전혀 분명한 이유도 없이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4. 우울증의 증상과 징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우울한 기분
• 일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의 감소
• 체중이나 식욕의 심각한 변화
• 수면장애
• 안절부절하거나 둔하고 느려짐
• 에너지가 부족하고 피곤해함
• 집중력 부족이나 우유부단함
• 무가치감과 부적절한 죄책감
• 죽음이나 자살사고
만약 처음 두 증상 중 한 개와 나머지 일곱 증상 중 네 개의 증상이 있다면 그리고 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개인의 기능을 저하시킨다면 우울증을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진단은 전반적인 정신과적, 신체적 검사를 통하여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다른 정신과적, 신체적 질환이 배제된 후 내려져야 합니다.
5. 왜 우울증은 치료받아야 하나요?
• 치료받지 않는 주요 우울증은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요 우울증의 한 주기- 시작, 중기, 말기, 이것을 한 삽화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사라집니다.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한 우울삽화를 겪었던 사람은 또 다시 겪게 됩니다. 두 번의 삽화 후에는 세 번째 삽화를 겪을 확률은 커집니다. 세 번째 삽화를 겪은 후에는 네 번째 우울증을 겪을 확률은 90%입니다.
• 만성적인 경한 정도의 우울증(감정부전장애)은 어떠한 심각한 장애를 주는 증상은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 가족 그리고 인생의 거의 모든 다른 영역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치료하지 않으면 몇 년, 수십 년, 혹은 평생토록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정부전장애는 실제로는 ´바닥의 존재´가 되어 버리게 되고, 장기간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다른 방식의 감정, 사고, 혹은 행동을 하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치료 없이는 만성적인 우울증이 지속되고 더욱 더 악화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이 단순히 ´가 버리겠거니´ 생각하면서 치료를 연기합니다. 이것은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어떤 심각한 질환처럼 항상 치료를 받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른 주요한 병들처럼, 우울증은 후반기보다 초기에 치료하기 쉽습니다. 치료를 초기에 시작할수록 더울 성공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병의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더 일찍 고통이 끝나게 되고 더 일찍 인생과 연인과, 친구들에게로 와 완전한 생산성을 갖춘 인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 치유를 연기하지 마십시요.
6.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입니다. 어떤 경우는 약물 치료나 정신 치료 중 어느 한 쪽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에는 병합 치료가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필요합니다.
환자와 정신과 의사, 가정의, 다른 건강관리자들이 적절한 치료계획을 만들고자 할 때, 병의 경중과, 약물 가족력, 과거의 치료 반응 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위글을 읽어보시고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쪽지를 주세요... 답변해 드릴께요... ---대구에서





